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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원인과 진단 및 관리방법

by milkeyvanillalove 2025. 3. 11.

당뇨병의 원인과 식사요법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은 신체 내의 혈당조절에 필요한 인슐린의 분비나 기능장애로 인해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 상태가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여러 가지 증상과 징후가 일어나고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당뇨병의 주요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첫 번째 당뇨병의 원인으로는 유전이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자가면역 결핍 관련 유전인자가 관여하게 되고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유전인자에 의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고 해서 모두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유전적 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비만,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약물 남용 등에 의해 환경이 변했을 때 당뇨병 발생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두 번째는 연령과 성별에 따른 원인이 있습니다. 연령이 증가하게 되면 인슐린 합성이 감소하고 인슐린 수용체가 변화하게 되어 당내성이 저하되는데 중년 이후에는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은 30세 이상은 13.7%, 65세 30.4%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15.7%, 여성은 11.9%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연령이 많아지고 여성보단 남성일수록 좀 더 당뇨병 위험이 높으며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의 변화로 젊은 층의 당뇨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당뇨병의 원인으로는 비만이 있습니다. 비만한 사람은 인슐린 수용체가 수가 감소하고 인슐린 민감도가 저하되어 인슐린 저항성을 보입니다. 그 결과 정상인보다 인슐린을 더 많이 분비하고 장기간 지속되면서 췌장이 피로해져 인슐린 작용이 둔하게 반응하게 되고 당뇨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네 번째 당뇨병의 원인으로는 내분비계 이상이 있습니다. 인슐린과 글루카곤 분비에 이상이 생길 경우 당뇨병이 유발되고 뇌하수체, 갑상샘, 부신호르몬 등 내분비계 이상이 생길 경우 당뇨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병의 분류 및 진단

당뇨병은 병태생리학, 임상적 특징에 따라 분류하는데 대부분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에 속합니다. 먼저 제1형 당뇨병의 특징으로는 췌장 베타세포 파괴에 따른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하는 당뇨병입니다. 그리고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작용의 결함에 의해 발생하는 당뇨병입니다. 기타 당뇨병으로는 베타세포의 가능 및 인슐린 작용의 유전적 결함과 췌장질환 및 약물 등으로 인한 당뇨병이 있으며, 임신 중에 발생하는 당뇨병인 임신성 당뇨병도 있습니다. 당뇨병을 진단하는 검사로는 공복혈당, 경구포도당부하검사, 당화혈색소, 혈중 인슐린과 C-펩타이드 농도를 측정하는 방법, 간단한 소변 포도당 측정 등을 하는 검사가 있습니다. 먼저 공복 혈당의 경우 8시간 이상 공복 후 정맥혈에서 채취한 혈장에서 측정합니다. 정상인의 경우 8시간 공복 후에는 혈당이 100mg/dL (7.0mmol/L) 미만이 나와야 합니다. 그다음 경구포도 당부하검사의 경우에는 공복과 포도당부하 2시간 후에 채혈하는 방법으로 정상인의 경우 75g 경구포도당부하검사 2시간째 혈중 혈당은 140mg/dL 미만이 나와야 합니다. 그다음 당뇨 검사 방법에는 당화혈색소도 있는데 당화혈색소는 헤모글로빈에 포도당이 비효소적으로 결합한 것으로 혈당이 높아지면 증가하게 됩니다. 공복 여부와 상관없이 검사가 가능한 방법이고 장기간에 걸쳐 혈당 수준을 반영합니다. 당뇨병의 일차적인 진단 목적보다는 당뇨병 환자에게서 혈당조절 정도를 평가할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다음 당뇨 진단 방법에는 C-펩타이드가 있습니다. C-펩타이드 농도를 측정하면 당 섭취 후 인슐린 분비 시간과 분비량을 예측할 수 있는데 인슐린 투여 환자를 관리할 때 유용한 검사입니다. 정상 범위는 공복시 1~2ng/mL이고 당부하검사는 2시간 후 4~6ng/mL입니다. 그다음으로 당뇨를 진단할 수 있는 검사로는 요당검사가 있습니다. 요당검사의 경우 검사가 간편하고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정상인의 경우는 소변에서 포도당이 거의 배설되지 않지만 농도가 170~180mg/dL 이상이 되면 신장의 세뇨관에서 포도당의 재흡수가 불가능해 당뇨로 나타납니다. 다만, 신장 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요당검사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식사요법 및 관리 방법

당뇨병은 적극적인 혈당 관리로 합병증을 예방하고 발병된 합병증의 진행 속도를 지연시키고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식사 관리는 단순히 식사량을 줄이거나 특정 식품을 제한하는 것이 아닌, 정상적인 활동 속에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당뇨병은 식사조절이 가장 기본적인 치료이자 관리 요소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당뇨 식단으로 무조건 적게 먹거나 당뇨에 좋은 음식만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아닌 조절식을 통해 혈당을 조절하고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의 경우 주요 식사요법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로 정상에 가까운 혈당을 유지하고, 두 번째로 적절한 혈중 지질 농도를 유지합니다. 세 번째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네 번째로 합병증을 예방 또는 최대한 지연시키도록 합니다. 다섯번째는 적절한 영양상태를 유지해 줍니다. 하루 총에너지 섭취는 남성의 경우 남자 표준체중(kg)은 키(m)의 제곱에 22를 곱하고 여성의 경우 여성 표준체중(kg)은 키(m)의 제곱에 21을 곱해주어 계산해 줍니다. 육체 활동이 거의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표준체중에 25~30kcal/kg을 곱해주고 보통 활동의 경우 표준체중에 30~35kcal/kg을 곱해줍니다. 심한 육체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표준체중에 35~40kcal/kg을 곱해주어 하루 총에너지 섭취량을 결정해 줍니다. 당뇨병 환자에 분류에 따라 3대 영양소도 균형적인 분배가 필요한데 제1형 당뇨병 환자는 탄수화물 45~60%, 단백질 15~20%, 지방은 35% 이하로 섭취해 주고 제2형 당뇨병 환자는 탄수화물 55~60%, 단백질 10~20%, 지방 20~25%로 섭취해 줍니다. 19세 이상의 정상인의 경우에는 탄수화물은 55~65%, 단백질은 7~20%, 지방은 15~30%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알맞은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으며, 적절한 열량 섭취와 규칙적인 식사는 혈당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단 과일, 디저트, 과당 음료수 등 단순당의 경우는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키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식이섬유를 적절히 섭취해 주는 것은 혈당과 혈중 지방 농도를 낮추어 혈당 및 심혈관계 질환에도 도움 및 예방이 됩니다. 또한, 과도한 소금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줄이는 게 좋으며, 알코올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